광양의 시원한 맛, 하면옥의 특별한 물비빔냉면과 육전

안녕하세요. 민슐랭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하면옥입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절기인 백로가 지났어도 아직 낮은 덥습니다.
광양에 갔다가 더위에 지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던 중에 찾은 곳입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광양시 발섬6길 10입니다.

근처에 가자마자 보였던 대기장소가
이 곳이 얼마나 맛집인지 증명해주는 듯하여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부사진

들어간 실내의 모습은 깔끔하였고,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밑반찬은 소박했지만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무절임과 양배추절임의 상큼함이 더위에 지쳐 잃었던 식욕을 돋아주었습니다.

밑반찬

주문한 음식은 물비빔냉면과 육전입니다.

물비빔냉면

물비빔냉면은 말그대로 비빔냉면에
해물육수가 부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냉면을 먹으러 가면 항상
깔끔한 물냉면과 매콤한
비빔냉면 사이에 고민했는데
물비빔냉면이라는 메뉴 앞에서는
그런 고민이 필요 없었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우선 인심 좋은 양과
걸쭉해 보이는 양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모르고
‘중’이 아닌 ‘대’를 시켜 다 먹는데 고생했습니다.
이 뿐 만아니라 일반 냉면 대비
굵은 면의 식감, 고명으로
푸짐하게 올려진 육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육전

사실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줄
모르고 시켰던 메뉴였습니다.
하지만 한입 먹고 나서부터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얇은 소고기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계란의 만남,
게다가 같이 나오는 파절임까지 더해지니
입 속에서 다채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육전과 파절임 한입,
육전에 냉면을 싸서 한입,
냉면육수 한입 이렇게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빵빵해진
배를 통통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냉면을 이제야 알게 돼서 아쉽지만
앞으로 여름이면 항상 생각날 듯합니다.
여러분들도 광양에 놀러오시면
특별한 물비빔냉면과 육전 먹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