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슐랭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정희'라는 퓨전 한식집입니다.
한자어로 '뜻 정'에 '기쁠 희'를 써있는데요
정과 기쁨을 나눠주는 식당의 컨셉으로 보이네요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식당으로 보이며, 파이팅 넘치며 활기차보였습니다
위치는 광주 동구 동명로20번길 20 1층입니다.

오픈런을 했음에도 이미 줄을 서며, 웨이팅을 받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오픈 30분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순서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데요.
웨이팅을 하는 순간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이 뿜뿜올라옵니다.

내부는 오래된 집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같은데요
그래서 정감이 가득하고 옛날 할머니 집을 연상케합니다.
벽돌로 구성되어 아늑함을 주기도 합니다.
주문한음식은 봉골레칼국수, 감태 타르타르, 묵은지 회말이입니다.
그리고 블부베리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메뉴이름답게 감이 잘 안왔는데요.
밑반찬으로는 잘 씻은 묵은김치에 잘게 썰어서 나오는데
식욕을 돋우는 맛입니다.

처음 나온 음식은 묵은지 회말이입니다.
묵은지에 광어회 그리고 참기름과 실파가 올라온 음식인데요
밥에는 초밥처럼 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밥과는 약간 거리가 멀어요
슴슴한 맛과 회맛이 신기했습니다. 재밌기도 하구요
낚시하러 갔다가 광어잡혔는데 김치랑 밥이 있을 때 먹는 음식이랄까요?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쪼금은 아쉬운 맛이긴했습니다.
너무 투박하게 회도 썰려있어서... 흠..... ? 내가 만들어도 이 정돈 하겠는데? 느낌입니다.

다음 음식은 감태 타르타르인데요
감태의 바다향과 소고기 생고기의 고소함이 부각되는데요
부드럽게 갈아서 소고기의 육향이 느껴집니다.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 참신합니다.
다만 고기가 갈려서 부드러움도 눈에 띄지만
식감이 전혀 없어서씹는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같았습니다.

그 다음 음식은 봉골레칼국수인데요
칼국수베이스에 버터를 넣어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극대화한 음식입니다.
특히 바지락의 신선함이 좋았습니다. 국수도 같이 먹고 특히 국물이 끝내줬어요
약간의 술찜같은 느낌입니다. 술찜에 칼국수 넣으면 이런맛이 날 거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블루베리 막걸리입니다.
막걸리에 블루베리 넣어서 만들었는데요.... 흠...
블루베리 향이 담긴 막걸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한번쯤은 가볼만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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