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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점보도시락 도전기: 라면 식신의 미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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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슐랭입니다.

많이 늦은 감 있는 후기입니다...
바로 점보도시락 후기입니다.

모처럼 집앞 편의점을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발견한 점보도시락..

점보도시락

너무나 반갑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실물로 직접 보게되다니...

무척이나 웅장하고 기대감을 주는 도시락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당장 먹고 싶었지만

마음의 준비와 정신무장을 위해
주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라면 부심이 있을 정도로
라면에 진심인 저로써는..

작은 도시락 라면 8개쯤 이야라고 생각했는데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정말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어느덧 대망에 주말이 왔고, 도전자 2명은

경건하게 도시락 앞에 당당히 대결을 신청했습니다.

전날 밤부터 시작한 공복으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8개의 면발

도시락을 개봉하니까 8개 라면이 보였고..
이때 살짝 쫄았습니다.

후레이크와 스프의 양도도 어마어마했고,

후레이크
스프

무엇보다 물을 가득가득 끓여서 넣어야 했습니다!

보통의 도시락보다 물을 넣고 더 기다렸고, 휘적휘적 면발을 위치를

바꿔주었습니다!

라면을 완성하였고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일반 도시락의 맛과 동일했고, 맛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앞으로 일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먹는 속도도 느려지고,,

아까 패기 넘쳤던 모습은 사라지고..

버겁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물이 들어가는 점보 도시락

완성

나름 라면파이터로써 4~5개는 무리없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도시락 라면 주제에...
힘없이 무너져 갔습니다..

부끄럽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면목이 없더라구요

저만 믿으라고 장담했던 과거의 저에게

돌아가서 뺨을 후려갈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맛있던 라면도 점점 느려지더니... 결국엔

절반... 아니 절반도 못먹은 것 같아요...

대체 먹방하는 BJ들은

이걸 혼자서 어떻게 다먹지라는 경외심이

드는 한편 쪼금은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계 여럿 사람들이 굶고 있는데.. 음식챌린지로

다 버리게 생겼으니 말이죠.. ㅠ

다음에는 이렇게 무식하게 먹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도 얻었답니다..

누군가 먹게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 명(5명~7명)이 캠핑을 갈 때
먹으면 좋을 것같구요

저처럼 2명~3명이서 먹게된다면...
꼭 따로 소분해서

먹을 양만 정해서 4~5개 점보도시락에
끓이고 느낌만

살려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많이 버렸네요



그래도 재밌는 추억이었고, 읽는 당신에게도

점보도시락을 찾는
큰 기쁨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GS편의점을 갈땐 혹여나 주변을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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