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품격)품격을 잃어버린 곳과 (르깜므) 클라스가 영원한 곳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갔던 식당을 재방문하였습니다.

상무지구 곱품격과 쌍촌동과 르깜므라는 곳인데요

2022.03.26 - [민슐랭가이드의 맛집 & 카페 기록] - [광주 치평동] '곱품격'(곱창집)

[광주 치평동] '곱품격'(곱창집)

2022.10.25 - [민슐랭가이드의 맛집 & 카페 기록] - [광주 쌍촌동]'르깜므'

[광주 쌍촌동]'르깜므'

위치는 곱품격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연하로 16,

르깜므는 광주 서구 마륵복개로 157 1층 102호입니다.

'곱품격'의 경우 최근 리모델링을 하여 기존 U자형 구조에서 4인 테이블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대로 U자형의 경우 종업원의 동선 낭비를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단체손님을 맞이하기 어렵기때문에 구조상의 변경을 준것 같습니다.

4인테이블 형식

맛에 대한 변화만 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난 작성했던 블로그에서 극찬했던 게 무안할 정도로 맛과 서비스에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메뉴구성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세트메뉴(곱창, 대창, 막창, 늑간살, 염통, 소꼬리구이/45,000원)가 

세트메뉴(곱창, 대창, 막창, 염통, 특제콩나물찜/49,000원)로 바뀌었는데요

가격은 오르고 늑간살과 소꼬리구이 대신에 특제콩나물찜으로 메뉴를 바꿨습니다... 

콩나물찜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의구심이 생겼는데,

예전 세트메뉴를 생각하고 똑같이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아쉬웠떤 세트메뉴

곱창의 신선함은 여전했지만, 콩나물찜은 정체성을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굳이 곱창집에서 매운 콩나물찜을 먹는게 조화롭지 못했습니다. 쌓여있는 콩나물찜은

마치 아구찜집에 왔나 착각할정도 였습니다.

옆에 같이 나온 날치알과 마요네즈 소스도 어떤거랑 먹어야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종업원이 말해주길 콩나물찜이랑 먹으라고 하는데... 흠... 난해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종업원의 서비스 실력이었습니다. 너무 못구워서 제가 옆에서 도와줘야할 정도 였거든요.

염통은 오버쿠킹되어 부드러운 맛보다는 다소 딱딱해졌으며,

기름이 뚝뚝 철판아래로 떨어지면서 불길을 잡지못해서 불쇼를 3~4번정도 보았네요

연신 물을 뿌려되면서 숯의 재가 고기에 붙는데...

막창은 너무 까맣게 타져서 새롭게 다시 구워야 했습니다.. 

 

사실 숯불 위에 기름진 음식을 굽는다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컨플레인을 말하기 전까지 까맣게 타버린 고기를 손님에게 먹으러고

사이드에 두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불 조절에 실패하다보니, 숯을 바꿀려고 빼다가 반찬에 재가 다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반찬은 식사가 끝날때까지 바꿔주지 않더라구요.. 

아쉬웠던 메뉴와 재가 들어간 반찬들

배가 고팠지만 더 이상 주문할 수가 없었고, 오히려 음식들을 남기고 왔습니다.

원픽 곱창 식당이 사라져버려 아쉬웠습니다. 

또 다른 맛있는 곱창집 다시 찾으러 다녀야겠습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르깜므입니다.

역시 맛있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늘 저의 니즈를 충족해주는 맛입니다.

특히 페스츄리피자(19,000원)과 크림버섯파스타(19,000원)는 재방문 의사를 강하게 자극하네요.

갈때 마다 다른 메뉴를 주문을 해도 실망을 주지 않는 식당이며

늘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메뉴를 주문해볼 것 같네요

맛있었던 피자와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