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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1편) 최악의 마약, 펜타닐(신종합성마약)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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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30대 청년들의 사망 원인 1위는 더 이상 코로나19, 자살, 교통사고가 아닙니다.

2020년 이후 펜타닐이라는 약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인해서 한해 10만 명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럼 펜타닐이란 건 대체 어떤 걸까요?

1. 개요

펜타닐(Fentanyl)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현재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마약이기도 합니다.

최초 개발된 곳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로도 친숙한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센이며,

현재는 특허가 만료되어 많은 기업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처음 개발된 '원개발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하게 만들어진 의약품

마약과 비교했을 때 중독효과는 헤로인의 50배에서 100배에 달합니다.

보통 이러한 강력한 효과 덕분에 본래 목적은 엄청난 고통을 겪는

말기 암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환자, 대형 수술 환자용 진통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약업체의 로비와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수많은 오남용자와 마약중독자를 양산하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간단한 조제법과 중독성에 주목한 마약 공급업자들이 상업성을 파악하고

중국에서 원료 성분들을 생산하여 이걸 멕시코로 수송해 펜타닐을 만들어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마약상들에게 팔아대기 시작했고,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마약이 되었으며

결국 2010년대 이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최악의 마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 특징

펜타닐은 휴대와 사용 또한 가루 또는 패치 형태로 유통되기에 간편하고 쉽습니다.

또한 패치 외에도 액틱같이 사탕처럼 녹여 먹는 스타일도 있는데,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치사량은 2mg이며, 진통제 역할에서 약간만 용량이 증가하면 자살약물 및

살인약물로까지도 작용할 수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위험합니다.

그래서 극미량을 흡입해도 죽거나 뇌손상으로

영구적인 후유증을 갖는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약물입니다.

또한 단 한 번으로도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가 생깁니다.

우리 몸에서 나오는 엔도르핀은 펜타닐에 비하면 매우 극소량인데,

펜타닐로 인해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엔도르핀 수용체를 줄여버리기 때문에 엔도르핀으로

조절이 되어 느끼지 못했던 고통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국 신체 부위에서 고통이란 고통을 다 느끼게 되며,

이런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해 펜타닐을 또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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