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숫자로 본 `22년 카타르월드컵 빛과 그림자

728x90

1. 개요

22년에 개최하는 22번째 카타르월드컵이 이제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21일 새벽 1시 32개국의 별들의 싸움이 시작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 개최되며,

최초 '아랍권'에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그리고 카타르는 여름 낮 평균 기온이 40~50도를 육박하기 때문에,

최초 11월 이후 '겨울'에 개막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엠블럼은 중동의 전통적인 모직 목도리를 모티브로
첫 겨울의 월드컵을 의미하며, '8'자는 월드컵이 펼쳐질 8개의 경기장을 의미하며,
곡선은 중동의 사막 물결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2. 카타르 월드컵의 빛

2020년 카타르 개최비용으로 2200억달러이며,
2018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쓴 비용(116억 달러)이나
2014년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지출한 비용(150억 달러)과 비교하면 거의 20배입니다.

카타르가 이렇게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 3위 석유·액화천연가스 생산국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편향적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위해서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하였고,
각종 인프라 투자를 통해 관광·서비스로 산업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간동안에는 전세계적으로 120만명이 카타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략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하의 괜찮은 호텔들은 FIFA와 선수들 몫이고, 왠만한 숙박시설도 가격이 천정부지입니다.

도하 항구 부유식 호텔인 크루즈선박 선실의 경우 개막 2주차까지 1박 가격은 최소 470달러(67만원)입니다.

또한 낙수효과로 카타르 인접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광도시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특히 UAE의 호텔업, 항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해제 바람까지 타고 상당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어아라비아, 플라이두바이 등 UAE의 저가항공사들은
월드컵 기간 중 도하행 항공편을 매일 45편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시내 호텔들도 이미 예약이 다 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카타르 월드컵의 그림자

카타르 정부는 약 173조 원을 들여 월드컵 경기장, 교통 인프라, 호텔 등을 지었으며,

전라남도 광주인구인 150만의 네팔, 인도 노동자들을 공사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2018년 통계로 카타르 인구가 약280만 명임을 생각하면

인구의 절반 넘게 되는 수가 노동력으로 투입된 셈입니다.

하지만,,,,안타깝게도... 2010년 이래 카타르의 월드컵 경기장 조성을 위한 대규모
공사에 투입된 건설 노동자들이 2020년까지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6,7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728x90